한국 정부는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큰 제주도에서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의 보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날씨 변동에 따른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의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해, 남는 전력을 저장하고 부족한 시점에 사용하여 전력 수급을 안정화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전용 계약시장도 마련할 계획이며, 이는 재생에너지 정책의 중요한 일부입니다.
대형 ESS 보급과 그 중요성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주도에서 전력 수급의 안정화와 재생에너지 발전의 출력 제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대형 ESS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형 ESS는 태양광 및 풍력 발전으로 생성된 전기나 저렴한 심야전기를 저장하여 필요한 시점에 사용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특히 날씨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를 고려할 때, 전력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필수적입니다.
대형 ESS는 단주기와 장주기로 나뉩니다. 단주기 ESS는 방전까지의 시간이 4시간 미만인 반면, 장주기 ESS는 4시간 이상 방전할 수 있습니다. 이 중 대표적인 장주기 ESS로 '바나듐 레독스 플로 배터리(VRFB)'가 있습니다. VRFB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사용할수록 수명이 줄지 않으며, 화재 위험이 적은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관리하는 데에 필요한 중요한 해결책 중 하나입니다.
정부는 대형 ESS 입찰에 참여한 발전사업자가 15년 동안 낙찰 시 약속한 단가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제주도에서 '저탄소 전원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려는 의도로, ESS의 높은 투자 비용과 화재 위험 등으로 인해 보급이 더딘 상황에서 투자 유도를 위한 조치를 취하려는 것입니다.
다양한 전력 수요관리제도의 필요성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전력 수요관리제도의 마련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수요 반응 자원(Demand Response, DR)이나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VPP) 등 다양한 자원을 늘려야 합니다. DR은 전기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수요자가 자발적으로 전력을 감축하고 이를 보상받는 시스템입니다. VPP는 여러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플랫폼으로 연결하여 필요한 시점에 탄력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입니다.
균형 있는 재생에너지 전략의 중요성
대형 ESS 보급 및 전력 수요관리제도의 마련은 균형 있는 재생에너지 전략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환경 보호와 에너지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고, 그에 따른 대안적인 자원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한국의 에너지 정책을 미래 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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